수원시, 경기고법 유치에 발 벗고 나서다

2011-04-19 12:38

(아주경제 허경태 기자)전체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1천200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내에 고등법원이 설치되어 있지않아 원거리 송사로 불편을 감내하던 경기도 수원시가 경기고등법원을 유치하고자 발벗고 나섰다.

경기도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지난 1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제9회 경기마라톤대회’ 현장에 나가 경기고등법원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이하 범추위)와 함께 적극적인 서명운동과 홍보활동을 벌이며 경기고등법원 유치활동에 나섰다.

이 같은 유치활동에 대해 수원시는 “지속적인 인구 증가에 따라 소송 건수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등법원을 유치해 소송시간 단축으로 인한 신속한 법무행정으로 시민의 법적 권리 구제를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시와 범추위는 ‘도민은 원한다 고등법원을’, ‘경기고법 즉각 설치하라’의 문구가 적힌 피켓홍보 및 ‘경기고등법원 즉각설치’라는 홍보문구를 가슴과 등에 부착한 채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며 홍보활동을 벌였다.

또한 수원종합운동장 곳곳에 서명대를 설치해 경기고등법원 유치 홍보 팜플릿을 배부하고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홍보했으며, 마라톤 대회에 참석한 1천403명의 시민들도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원시는 경기고등법원 유치를 위한 다방면의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