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EPS, 3호기 복합화력발전소 착공…4600억 투자·400MW급

2011-04-19 11:19

(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GS그룹의 발전회사인 GS EPS가 19일 충남 당진군 송악읍에 위치한 발전소 건설 예정부지에서 3호기 LNG복합화력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

착공식에는 허창수 GS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서경석 ㈜GS 부회장, 허명수 GS건설 사장, 이완경 GS EPS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GS EPS 3호기 LNG복합화력발전소는 현재 GS EPS가 충남 당진군 부곡산업단지에 운영 중인 500MW급 LNG복합화력발전소 1, 2호기(총 1100MW급)에 이어 추가로 건설하는 400MW급 LNG복합화력발전소이다.

약 44만명 정도의 신도시(성남시 분당구 규모) 인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착공 후 3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3년 8월 준공 예정이며, 약 4600억원의 투자비가 소요된다. 시공은 GS건설이 맡는다.

GS측은 GS EPS 3호기 발전소에 국내 최초로 60% 이상(LHV)의 높은 발전효율을 갖춘 지멘스의 H-클래스 가스터빈이 시공된다고 밝혔다.

H-클래스 가스터빈은 세계 최고수준의 고효율 설비로 기존 복합화력발전설비보다 연료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GS EPS는 이번 3호기 LNG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과 해외발전 프로젝트 진출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등을 위해 올해 약 2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2014년까지 약 8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GS는 그룹 전체적으로 이번 GS EPS의 투자를 포함해 올해 에너지부문 1조4000억원, 유통부문 4000억원, 건설부문 4000억원 등 2010년보다 10% 이상 증가한 총 2조2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기로 한 바 있다.

이완경 GS EPS 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GS EPS는 3호기 발전소 건설을 통해 한국의 대표적인 발전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것이며, 3호기 발전소는 기후변화 문제가 글로벌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함으로써 향후 기후변화 시대에도 대비하는 친환경 발전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