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민영 통신장비 기업인 화웨이(華爲)가 최근 발표한 2010년 기업 보고서에서 대폭적인 실적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이 회사가 밝힌 2010년 연간 보고서에 의하면 총 매출액은 1852억 위안에 달해 작년보다 24.2% 증가했다. 순이익은 238억 위안을 기록했다.

화웨이는 또한 처음으로 재무수치와 이사회 명단을 밝히며 기업개방의 의지를 과시했다. 국내 매출액은 작년보다 9.7% 증가한 648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해외시장에서의 매출액은 1204억 위안으로 작년 대비 33.8% 증가했다.

화웨이는 이번 보고서에서 최초로 향후 사업 계획을 발표했는데, 운영상 네트워크 업무, 클라이언트 분야에 집중하고 금융과 자원, 교육 등의 산업에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베이징=이화정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