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해야 지속성장”
2011-04-22 15:21
제2기 지역발전위 민간위원에 “선택과 집중” 주문
제2기 지역발전위 민간위원에 “선택과 집중” 주문
제2기 지역발전위 민간위원에 “선택과 집중” 주문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정부의 지역발전 정책에 대해 “지역특성에 맞는 발전을 해야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홍철) 제2기 민간위원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 및 간담회를 통해 “지역이 균형 되고 (서로) 차별화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역에) 맞지 않는 것(정책)을 내놓으면 지속성장을 할 수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역발전위원들에게 “발전하는 곳은 더 발전하게 해야 하고, 뒤떨어진 곳은 뭘 어떻게 하면 발전할 수 있을지 고민해 달라”면서 “거창한 구호보다 위원회를 내실 있게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정부도 지역 발전을 위해 ‘5+2’ (광역경제권 계획을 마련)해 선도 사업부터 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많은 걸 하는 것보다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 신성장동력 산업(육성)도 2년이 지나니까 좀 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들어 좀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전날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신성장동력 강화전략 보고대회’를 통해 지난 2009년 제시했던 신성장동력 산업 17개 분야를 10개로 축소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그런 것(선택과 집중)을 기초로 해 한 단계 발전시켜 나간다는 측면에서 관심을 가져달라”며 “각 지역에서 실질적으로 일해 온 사람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고, 학계에도 연관이 있어 내실 있는 2기 위원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서로 허물없이 토론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날 행사엔 이 대통령과 지역발전위원들 외에 백용호 정책실장, 정진석 정무·홍상표 홍보수석비서관, 김두우 기획관리실장, 이동우 정책기획관 등 청와대 참모진이 배석했다.
한편 당초 지역발전위는 이날 회의를 열어 '지류살리기 종합계획'을 이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었으나 예산 확보 방안 등 사업계획을 보강하라는 주문에 따라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