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차세대 M2M 핵심 기술 확보 나선다
2011-04-15 11:05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사물지능통신(M2M)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핵심 원천 기술 확보에 나선다.
방통위는 미래 방송통신 분야 국가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와이브로(WiBro)·롱텀에볼루션(LTE) 기반 M2M 단말 표준 플랫폼 개발’과 ‘초저전력(1nJ/bit) 통신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 과제를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WiBro·LTE 기반 M2M 단말 표준 플랫폼 개발 과제는 차세대 새로운 킬러 서비스로 예상되는 M2M의 단말기 표준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모다정보통신, KT, 피코스넷, 아주대학교 컨소시엄에서 내년까지 총 65억1000억원의 매칭펀드 방식으로 추진한다.
새로운 모바일 통신 환경에서 M2M 단말의 무선접속, 인증·보안, 품질보장, 원격제어 등의 플랫폼을 위한 표준 규격을 제시한다.
플랫폼이 구현되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개발하기 위한 도구 및 테스트 환경까지 제공한다.
기존에는 M2M 단말기를 생산하려면 이동통신사와 통신망 (2·3G)별로 각각 플랫폼을 개발해야 했다.
초저전력 통신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 과제는 현재보다 약 50배 정도 향상된 저전력 통신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삼성전자, 연세대, 포항공과대, KAIST, 전자부품연구원 컨소시엄에서 오는 2013년까지 총 80억원의 매칭펀드 방식으로 추진한다.
초저전력 통신 핵심기술은 현재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에서 소모되는 전력량인 50nJ/bit를 1nJ/bit 수준으로 개선한다.
저전력 송수신에 적합한 극소형·인체부착 안테나도 개발한다.
이 기술을 통해 그동안 무선 센싱 기술에서 전력 제공의 한계로 인해 적용·확대가 어려웠던 바이오센싱, 수생태 환경 모니터링, 초정밀 융합 BT 분야 등에 M2M 모바일 센싱 기술이 더욱 확대 적용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정렬 방통위 네트워크정책국 지능통신망팀장은 “특히 1nJ 기술은 M2M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등 모든 모바일 디바이스에 적용할 수 있다”며 “국내 이동통신 기술과 융합돼 글로벌 표준화를 주도하고 세계 이동 단말 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