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FPR 3D 안경 무료 배포… 체험마케팅 나서

2011-04-15 17:38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LG디스플레이가 필름패턴편광(FPR) 방식을 알리기 위해 3차원(3D) 안경을 무료 배포하며 체험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14일 서울 신촌동 메가박스 신촌점에서 회사 공식 블로그 ‘디군의 디스플레이(D군의 This Play)’가 주최한 3D 영화 ‘노미오와 줄리엣’ 시사회 이벤트에 당첨된 관람객 180명을 대상으로 FPR 방식 3D 안경을 무료로 제공해 3D 영화를 체험하도록 했다고 15일 밝혔다.

FPR 방식 안경은 전 세계 극장시스템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미국 ‘리얼 디(Real D)’의 3D 영사기와 호환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에서 리얼 디의 영사기로 3D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에서 관람객들은 FPR 안경의 편의성에 높은 만족을 보였다.

특히 안경착용자들은 안경에 덧씌우는 ‘클립형 FPR 3D 안경’에 높은 호응을 보였다.

이날 영화를 관람한 이경호씨(광운대 4학년)는 “기존에 극장에서 임의로 제공한 3D 안경은 안경착용자에게는 자기 안경위에 걸쳐야 해서 자주 흘러내리고 시야를 가리기도 해서 영화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며 “하지만 FPR 3D안경은 클립 타입으로 본인 안경에 바로 덧씌워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 블로그를 통해 정기적으로 3D 영화 시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