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체험마을 정보 통합 관리

2011-04-14 07:45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각 정부부처들이 각자 관리하던 농어촌체험마을 정보들이 통합 관리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4일 “농식품부, 행정안전부, 농촌진흥청 등 5개 부처가 조성한 농어촌체험마을(1675개)의 현황 및 사업실적관리 등의 각종 정보를 공동으로 전산관리할 수 있는 ‘농어촌체험마을 종합관리시스템(www.rucos.kr)’을 구축·운영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은 각 부처가 조성한 농어촌체험마을 자료를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오프라인으로 각자 관리함에 따라 업무담당자와 체험마을 사무장·대표 등이 바뀔 때나 체험마을 운영실태 조사 등 새로운 행정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수시로 전국 시도·시군구에 파악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한 중앙부처 간 또는 지자체 간 체험마을 정보교류가 되지 않아 체험마을 사후관리 업무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농식품부를 농어촌체험마을 주관부처로 해 행안부, 문화체육관광부, 농진청, 산림청 등이 조성한 농어촌체험마을에 공통으로 적용하는 ‘농어촌체험마을 사후관리 지침’을 만들어 지난 1월부터 각 부처가 정보공유와 사후관리를 해오는 등 온라인 종합관리시스템 구축·운영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농어촌체험마을 종합관리시스템은 지난해 말까지 시스템이 구축돼 290여개 항목에 대한 체험마을 기초자료를 수집, 자료를 입력하는 등 2011년 4월 현재 시범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국가 및 지자체 담당공무원이 사용하는 관리시스템과 전국 체험마을이 사용하는 운영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농식품부는 시스템 운영을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올 상반기 중으로 체험마을 대표·사무장, 시도·시군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사용자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