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산장애, 인터넷·텔레뱅킹 등 일부 서비스 재개
2011-04-14 07:49
농협 전산장애, 인터넷·텔레뱅킹 등 일부 서비스 재개
(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 농협 전산장애가 사흘째 계속되고 있다. 입·출금과 인터넷 뱅킹 등 일부서비스가 복구되기는 했지만 전면 정상화 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14일 농협관계자에 따르면 자동화기기는 이날 새벽 2시부터, 인터넷 뱅킹과 텔레뱅킹 업무는 2시23분부터 재개됐다.
하지만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서비스 복구는 당초 예상 시간인 낮 12시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농협은 13일 낮 12시35분쯤 △창구 입출금 △예적금 거래△여신 상환 △타행 송금을 포함한 무통장입금 △외화환전 △농협카드로 타행 ATM에서 현금 입.출금 △주택청약 △신용카드로 통장 출금 등의 업무를 복구했다.
농협 측은 이번 전산장애 발생 원인에 대해 "협력업체 PC에서 프로그램을 지우는 명령문이 들어와 서버가 마비된 것으로 파악됐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 2부는 전문 수사관을 보내 이번 사태가 단순 전산장애인지, 전문 해커가 개입한 범죄인지를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