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의원 “부적합 식품 17% 회수율 전무”

2011-04-12 19:27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지난해 하반기 식품업체의 자체 검사에서 부적합 판단을 받은 식품 중 17%는 회수 실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이낙연(민주당) 의원이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식품업체 자진회수 보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7∼12월 전체 113개 부적합 제품 중 17개 제품은 회수율이 0%였다.

제품별로는 족발 보쌈소스(대장균군 규격 부적합), 찹쌀가루(세균수 규격 부적합), 중국산 참기름(벤조피렌 기준 부적합), 돼지갈비 양념장(대장균군 규격 부적합) 등으로 이 의원은 “회수되지 못한 식품은 전량 유통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시행규칙을 개정, 미회수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