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옴니아2' 보상 방안 결정된 바 없다"
2011-04-13 08:39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스마트폰 옴니아2 사용자에 대한 보상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12일 자사의 트위터(@samsungtomorrow)를 통해 “일부에서 보도된 옴니아2 관련, 구체적인 보상 방안이나 시기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는 삼성전자가 오는 15일께 옴니아2 사용자를 대상으로 이달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갤럭시S2’로 위약금 없이 단말기 가격 인하를 통해 교체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옴니아2는 지난 2009년 10월 출시 이후 약 80만대 판매를 기록한 제품이다.
하지만 옴니아2는 빈번한 운영체제 오류와 부족한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샀다.
최근 스마트폰 관련 카페에는 ‘옴니아2 집단 보상 준비’, ‘옴니아 2 집단 소송 준비 까페’를 비롯해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삼성전자 불매 운동 이야기가 나오면서 옴니아2 사용자들의 원성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옴니아 시리즈를 갤럭시S2 등 최신 스마트폰으로 교체해주는 방안에 대해서는 검토한 바 없다”며 “이통사와 협의 중이기는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답변을 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