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카이스트 서 총장 국회 출석해라"

2011-04-11 17:01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민주당은 11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사태‘의 책임자로 서남표 총장을 지목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카이스트 사태의 핵심은 이명박 정부의 경쟁지상주의와 무관치 않다”면서 12일 열리는 교육과학기술부 등 부처 업무보고에 KAIST 서 총장의 출석을 주장했다.
 
 손학규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시도지사 연석회의에서 “무한경쟁에 지쳐서 서로를 죽이다 못해 이젠 스스로를 죽이는 사회가 됐다”며 “카이스트의 비극은 우리사회 도처에 널린 불행사회 모습 그대로다”고 말했다.
 
 차영 대변인은 “경쟁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KAIST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경쟁을 촉발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서 총장과 임원진이 책임을 져야하는 위중한 사태로 보여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