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내부 폐연료봉 저장 8년 연장 검토
2011-04-10 08:43
국내 원자력발전소 내 폐연료봉(사용 후 핵연료)의 저장기간을 당초보다 8년 늘린 2024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이 10일 국회 지식경제위 한나라당 간사인 김재경 의원에게 제출한 ‘사용 후 핵연료 관리대안 수립 및 로드맵 개발’ 연구용역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누출사고에 따라 국내 원전의 안전성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이 같은 안이 고려되고 있다.
보고서는 “임시저장수조 저장시설 개선, 건식저장시설 추가설치와 함께 원전 내에서 발전소 내 다른 부지로 폐연료봉을 이송하면 원전 내 임시저장 포화시점을 최소 2024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방폐관리공단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안전성의 재점검 요구가 커짐에 따라 폐연료봉 관리대안을 보완키 위한 연구용역 기간 역시 3~5개월 연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