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수출·입 증가…무역흑자는 감소
2011-04-08 17:13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독일 경제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대외교역 규모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흑자 규모는 감소했다.
연방통계청은 8일 독일의 2월 수출이 지난달보다 2.7%, 수입은 3.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것은 시장 예상치인 수출 1.5%, 수입 0.8%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수출이 840억유로로 21%, 수입은 719억유로로 27% 늘어났다.
계절요인을 고려한 무역흑자는 수출에 비해 수입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1월의 118억유로에서 114억유로로 감소했다.
유럽 최대 경제국이자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수출국인 독일은 최근 신규주문과 제조업 생산이 급증하는 등 견실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실업률도 1992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7.1%를 기록하고 있다.
독일의 주요 경제연구소들은 전날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개월 전의 2.0%에서 2.8%로 상향 조정했으며 시장 전문가들은 성장률이 3%에 근접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