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오픈 API, 월 이용량 1억5000건 돌파

2011-04-08 13:15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외부 서비스업체 및 개발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월간 이용량이 지난달 기준 1억5000만건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API란 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프로그래밍 기술이 없이도 원하는 서비스를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이것을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 것이 오픈 API다.

다음은 지난 2006년부터 검색, 블로그, 카페, 요즘 등 12개 서비스에 대한 40여개 오픈API를 외부에 공개하고 있다.

전체 오픈 API 서비스 중 가장 활용도가 높은 것은 검색 API인 것으로 나타났다.

검색 API는 전체 API 이용량의 약 65%를 차지하고 있으며 약 1억건의 검색 쿼리가 발생했다.

특히 다음 검색을 활용한 이용자 대부분이 다음 카페나 티스토리, 아고라, 동영상 페이지로 유입되는 등 효과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쇼핑 API, 영화 API 등이 순위에 올랐고 카페 API, 요즘 API 등 다음 회원 인증이 필요한 API도 점차 이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윤석찬 다음 DNALab 팀장은 “앞으로 다음 이용자 기반의 소셜 플랫폼을 적극 이용한 오픈 API까지 제공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라며 “다양한 API를 공개함으로써 개발자들과 상생하고 다양한 서비스 간의 접목을 통해 이용자들이 새로운 가치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