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자, 5명 중 1명은 시·도 경계 넘어 통행
2011-04-08 09:54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수도권(서울.인천.경기)대중교통 이용자 5명 중 1명(약 20%)이 시.도 경계를 넘어서 통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2010년 수도권 대중교통 기종점 통행량 산정결과 지역내 통행은 78.8%, 지역간 통행은 21.2%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국가교통조사에 근거한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지역에서 교통카드를 이용한 대중교통 기종점 통행량 산정결과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통행량은 평일 평균 1,136만통행(668만명 1.7회/일 통행)으로, 지역내 통행은 895만통행(78.8%), 지역간 통행은 241만통행(21.2%)으로 집계됐다.
이 중 지역간 통행량은 서울 111만통행(9.8%), 경기 109만통행(9.6%), 인천 21만통행(1.9%) 순으로, 지역별 통행량은 서울(59.3%), 경기(31.8%), 인천(8.9%)의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또한 서울시 내부 통행량이 수도권 전체 통행량의 49.5% 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으며, 이어 경기도 내부통행량(22.2%), 서울 지역간 통행량(9.8%), 경기 지역간 통행량(9.6%)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통행량 중 지역간 통행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경기(30.1%), 인천(21.0%), 서울(16.5%) 순으로 나타났으며, 교통수단별로는 버스 520만 통행(45.8%), 지하철 431만 통행(37.9%), 버스와 지하철을 모두 이용하는 복합수단(환승)이 185만 통행(16.3%)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대중교통의 수단분담은 버스 53.4%, 지하철 46.6%의 순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의 지하철(30.4%), 경기도 버스(21.2%)의 순으로 통행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시의 경우 내부 통행량이 버스(79.3%), 지하철(20.7%)의 순이며, 경기도의 경우는 83.8%가 버스를, 16.2%가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