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대주주 적격성 판단 27일 이뤄질 듯

2011-04-07 18:23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적격성 심사 결과가 오는 27일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20일 개최키로 했던 정례회의를 일주일 연기해 27일 연다고 7일 밝혔다.

위원 9명 중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부총재, 신제윤 금융위 부위원장 등 3명이 국회 기재위 회의에 참석하기 때문이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지난 1일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문제는 4월 중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힌 만큼 이날 회의에서 최종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금융위 관계자는 “위원이 다수 빠지게 돼 회의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며 “회의에서 다룰 안건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최근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한 외환카드 주가 조작 사건이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기 위해 다수의 법무법인에 법리검토를 의뢰한 상황이다.

이들 법무법인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답변서를 금융감독원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이를 취합해 금융위에 보고하게 된다.

이 때문에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 승인도 이른 시일 내에 이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이달 중 승인이 날 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