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가족 취업 위해 국비 2억원 긴급 지원
2011-04-07 16:35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정부가 쌍용자동차 가족 취업을 위해 국비 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7일 “쌍용차 가족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평택시와 ‘쌍용차가족 취업지원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국비 보조금 2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평택시와 평택대학교,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등이 컨소시움으로 진행한다.
쌍용자동차 퇴직자와 무급휴직자 및 그 가족을 대상으로 심리치료 및 맞춤형 직업교육을 실시해 이들의 재취업과 창업을 돕는다.
사업기간은 2011년 4월부터 12월까지이다.
사업 추진에 앞서 쌍용자동차 퇴직자 및 해고 미취업자 등을 대상으로 취업지원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는 심리치료 프로그램과 맞춤형 취업교육 진행에 반영된다.
이 외에도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9일부터 평택지청을 중심으로 ‘쌍용자동차 재취업지원반’을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평택시, 근로복지공단 평택지사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쌍용자동차 퇴직자와 무급휴직자에 대한 취업알선, 직업훈련, 대부사업, 재정일자리 발굴 등 종합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쌍용차 가족들이 용기와 희망을 얻고 취업이든 창업이든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갖게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노사단체나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진행하는 만큼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