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무상의료 주장… 개원의는 No!

2011-04-06 18:06

(아주경제 이규복 기자)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의 65세 이상 노인에 대한 무상의료 주장에 대해 개원의 대다수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포털 닥플닷컴은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일주일간 ‘최근 경만호 의협회장은 65세 이상 노인들에 대한 무상의료를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한 귀하의 의견은?’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6일 밝혔다.

총 371명이 참여한 설문결과 ‘매우 부적절하다’는 답변이 응답자의 322명, 8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소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20명, 5%로 나타나 사실상 무상의료 주장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342명, 92%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10명 중 9명 이상이 무상의료에 반대 의사를 밝힌 셈이다.

반면 무상의료 주장에 찬성표를 던진 ‘적절한 의견이다’라고 답한 사람은 13명, 3.5%에 불과했다.

앞서 경만호 회장은 지난달 26일 열린 경기도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65세 이상 노인에 대한 무상의료를 주장한바 있다.

닥플닷컴은 “개원가에서는 무상의료 주장은 젊은이들에게 큰 짐을 지우는 일”이라며 “가까운 미래에 재앙을 초래할 제도라는 의견이 많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