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혼 퇴치 전문가 직업 등장.
2011-04-06 13:09
부부전문 상담가 등장, 제 역할 '톡톡'
(아주경제 홍우리 기자)중국의 이혼률이 날로 높아져가고 있는 가운데 부부전문 상담가가 등장해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5일 징화스바오(京華時報, 경화시보)는, 베이징(北京)시와 사회복지사협회가 현재‘부부감정상담전문사무소(이하 부부상담사무소)’건립을 추진 중이며 연내에 정식 설립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사무소 소속의 사회복지사들은 앞으로 상담을 통해 이혼을 원하는 부부에 화해의 길을 지도하고 필요할 경우 이혼관련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국사회복지사협회 책임자는 “안정적인 가정 생활과 부부간 우호적인 감정을 유지하도록 컨설팅 하는 것이 주요 역할”이라며 사무소 건립 목표를 밝혔다.
부부상담사무소는 앞으로 전문 가정상담 사회복지사를 양성하여 예비부부의 인생목표 설정을 돕고 가정 내 역할 및 책임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부부 관계를 원할히 하는 방안을 조언하고 경솔한 이혼을 방지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산시(山西), 상하이(上海)시 등에 시범사무소가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
산시 사무소는 작년 한해 이혼을 고려 중인 2100쌍의 부부들에 상담서비스를 제공했고 이중 1300여 쌍(62%)이 이혼을 포기하는 등 상당한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