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백팩 종결자 나타나…누리꾼 "어떻게 그런 아이디어를 생각? ㅋㅋ"

2011-04-06 10:41
재활용 백팩 종결자 나타나…누리꾼 "어떻게 그런 아이디어를 생각? ㅋㅋ"

▲인터넷 상에 '백팩 종결자'라는 제목으로 확산 중인 사진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어느 백팩의 사진이 화제다. 대형마트에서 나눠주는 박스를 재활용한 독특한 재활용품 백팩(backpack, 배낭)이기 때문이다.

4일 오전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ㅇㅇ마트 백팩'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여자친구에게 만들어준 백팩을 보고 여자친구 사촌동생이 졸라서 만들어줬다"며 화제가 된 사진을 공개했다.

어느 대형마트를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 내의 여성은 마트에서 포장용으로 구매 고객들에게 나눠주는 상자를 백팩처럼 등에 메고 있다. 심지어 거리 배경의 한 사진에는 재활용 상자에 쌀포대 하나를 짊어지는 꽤 우스꽝스러운 사진도 있어 보는 이의 폭소를 자아내는 상황이다.

글쓴이는 "테이프가 생각보다 많이 사용되지 않는다"며 "박스 만들 때랑 똑같고, 어깨끈만 추가된다. 다른 분들도 (박스 포장할 때) 저 정도는 쓴다. 어깨끈 안 만들고 들고 다니면 불편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좋은 재활용 아이디어다", "손으로 드는 것보다 훨 편할 듯!!", "어깨끈 만든 뒤 박스 테두리 한바퀴 돌리는게 요령이군. 나도 해봐야겠다", "손으로 드는 것보다 편할 듯", "조선시대 보부상(주 : 봇짐장수·등짐장수를 통칭하는 말)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사진은 트위터와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상에 '백팩 종결자'라는 제목으로 다시 게재되면서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