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전국민에게 국영광산 주식 분배

2011-04-06 07:55

(아주경제=몽골 한정탁 특파원) 몽골 국민 모두가 추정 매장량 65억t의 ‘타왕털거이 광산회사’ 주식을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최근 몽골 정부와 정치권은 2011년 3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국민 270만명에게 각각 536주씩 배분할 것을 합의했다.

타왕털거이 석탄 광산의 개발을 담당하는 국영기업 ‘에르데네스 타왕털고이’의 주식은 정부가 30%, 국민10%, 몽골국내 기업 10%를 소유하게 되며 나머지 30%는 국제시장에 공개된다.

분배되는 주식의 가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는데 향후 ‘에르데네스 타왕털고이’를 국제시장에 상장하게 되면 구체적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이스 바트볼드 몽골 총리는 지난주 기자회견을 통해 “몽골의 역사적인 결정을 발표했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고 지적하며 “기업과 국민들에게 공정한 주식배분이 이루어 지도록 정부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기자회견을 한 여당 민주당 총재 엔 알탕호익은 “국민들이 국영기업의 활동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줄 것과 실질적인 주식의 평가가 이루어지기 전에 매매나 양도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