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베이징 부동산 거래 대폭 하락
2011-04-05 16:08
신규 부동산 가격은 상승 추세
베이징(北京)시가 구매제한정책에 이은‘경15조(京十五條)’를 발표함에 따라 지난 3개월 간 신규 부동산 거래량이 급속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구매제한정책이 시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건설 개발상들이 가격을 낮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구매자들은 향후 가격이 하락할 것에 대비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 부동산 경기지표에 따르면 1.4분기 신규 부동산 온라인 계약은 총 2만704건으로, 전 분기보다 41.5% 하락했으며 2010년 동기에 비해서는 35.8% 나 급락했다.
특히 1.4분기 거래분 중에서도 2월과 3월 거래량이 크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최근 시행된 각종 규제정책이 직접적으로 부동산구매에 영향을 미쳤음을 증명했다.
반면 신규 부동산 가격은 큰 변화가 없었다. 통계에 따르면 1.4 분기 신규 부동산 계약 가격은 작년 동기대비 14.8% 상승했으며 전 분기대비 7.6% 올라 부동산 거래량과 대조를 이뤘다.
한 전문가는 제한된 부동산 판매와 시중의 높은 통화량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쉽사리 하락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며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더욱 엄격한 규제정책이 시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1.4분기 기존주택 온라인 계약은 4만 3279건을 차지하며 전 분기보다 15%, 동기대비 6%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거래 가격은 ㎡당 2만위안으로 소폭 하락했다.
올해 1.4분기 베이징 부동산 임대시장은 가격과 거래량 모두 상승했다. 거래량은 작년 동기대비 3.1%, 전 분기 대비 8.2% 상승했으며, 거래가격은 작년 동기대비 17.6%, 전분기 대비 1.8% 상승했다. 부동산 업계의 한 전문가는 부동산 임대의 활발한 수요로 인해 당분간 거래량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 이화정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