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가격TF 검토결과 6일 발표

2011-04-05 08:55
가격 ‘비대칭성’ 일부 확인..'석유거래시장' 개설추진 등 기름값 대책 포함될 듯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정부 석유가격 태스크포스는 오는 6일 그동안 실시한 석유가격분석 결과와 유가 안정화 방안을 발표한다.

5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TF에서는 국내 정유사들에 대한 비판의 대상이었던 '비대칭성(국제유가가 오를 때는 빨리, 내릴 때는 서서히)'을 일정 부분 밝힌 것으로 알려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비대칭성이 항상 나타난다고 할 수 없으나 특정 시기에서는 이같은 행태가 다수 발생됐던 것으로 확인했다는 게 TF에 속한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또 석유가격 결정방식에 대해 근본적으로는 국내 석유제품 시장 개설을 통해 국내수급 요인을 반영하는 국내가격을 도출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에 따라 원가절감형 자가폴 주유소 육성, 석유거래시장 개설 등 이미 추진 중인 기름값 안정 대책을 다시 다듬어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대책에는 유류세 인하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야 정치권에서는 정유업계의 휘발유 등 석유가격 한시 인하 조치를 계기로 정부 역시 물가안정을 위해 유류세 인하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게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