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성 기자)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과 관련한 유치지원 활동차 4일 출국한다.

3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 회장은 4일 유럽으로 출국, 올림픽 유치활동을 벌인 뒤 미국으로 건너가 실리콘밸리에 있는 한화 태양광연구소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김 회장은 특히 선대회장 시절부터 막역한 관계를 구축해온 일부 유럽국가를 상대로 2018년 동계올림픽을 평창이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반드시 평창 개최가 성공할 수 있도록 작으나마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유럽 출장을 마친 뒤 미국을 방문, 현지 정·재계 인사들과 면담하고 한미FTA 비준 등 민간차원의 외교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실리콘밸리 방문에서는 한화그룹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태양광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현지 태양광연구소인 한화솔라아메리카와 다른 태양광 업체를 잇따라 방문, 태양광 산업의 현황을 살펴보고 미래전략을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