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아동 재활치료 지원확대

2011-04-03 12:15
올해 107억원 투입, 지원대상 6만6000명으로 늘려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서울시는 올해 재활치료서비스 대상 장애아동 수를 6만6000명까지 확대하고, 이를 위해 사업비 107억원을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장애아동 재활치료 서비스는 20세 미만 성장기 장애아동에게 정신적·감각적 치료서비스를 제공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언어·청각·미술·음악·인지·행동·놀이·심리·운동 치료와 장애 조기 발견, 부모 상담 서비스 등이 제공되며, 소득수준에 따라 최대 월 22만원(연간264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가구소득이 415만원 이하(4인가족 기준) 가정의 6개 장애유형(뇌병변, 지적, 자폐성, 청각, 언어, 시각) 만 20세 이하 장애아동이면 된다.

서울시는 서비스 질을 높이고 이용자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서비스 제공기관을 2010년 140곳에서 올해는 199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애아동 재활치료 서비스는 2009년 2만3000명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4만8000명이 혜택을 입었다.

재활치료 서비스 신청은 거주지 동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연중 신청이 가능하고, 이곳에서 재활치료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이정관 복지건강본부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전문적인 재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장애아를 둔 가정을 위해 앞으로 지원 대상과 범위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