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산업기술전시회 ‘하노버산업박람회’ 4일 개막

2011-04-03 09:00
-현대중공업·효성·LS사전 등 국내 기업 60여개 참가 <br/>-스마트 효율(Smart Efficiency)’을 핵심 테마로 13개 주력 박람회 열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세계 최대의 산업기술전인 2011 하노버산업박람회가 독일 하노버에서 개막된다. 하노버산업박람회는 독일 하노버에서 매년 개최되는 65년 전통을 가진 세계 최고의 산업 기술전으로, 올해는 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열린다.

'스마트 효율(Smart Efficiency)'을 핵심 테마로 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13개 주력 박람회를 통해 전세계 5000여 혁신 기술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게 된다.

국내 업체로는 현대중공업, 효성 LS산전, LS전선, 삼성테크윈 등을 비롯해 한국기계산업진흥회 국가관 31개사,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남지역본부에서 구성하는 경남관 5개사 등 총 60여 개사가 참가한다.

2011 하노버산업박람회의 주요 전시회는 △산업자동화(Industrial Automoation)△동력전달제어기술(Motion, Drive & Automation) △발전플랜트기술(Power Plant Technology) △풍력(Wind) △모빌리텍(Mobilitec) △디지털공장전(Digital Factory) △공기압기술(ComVac) △산업부품공급(Industrial Supply) △코일기술(CoilTechnica) △표면처리기술(Surface Technology) △마이크로나노기술(MicroNanoTec) △연구기술(Research & Technology) 등 13개로 구성됐다.

박람회 주최측인 도이치메세(Deutsche Messe)는 “2011 하노버산업박람회는 산업의 지속적인 혁신 가능성을 향상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모빌리티(Mobility), 기후 보호, 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같은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올해 행사의 특징을 설명했다.

올해 박람회에는 전세계 65개국에서 온 6500여 기업이 참가하며, 전시 총 면적은 22만 평방미터에 달한다. 주최사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체 참가기업 중 50% 이상이 해외 참가사로 주최국인 독일을 제외한 주요 5개 참가국은 프랑스, 터키, 중국, 이탈리아, 스위스 순이다.

대주제는 ‘스마트효율’, 특별전 ‘메트로폴리탄 솔루션’에서 메가시티의 미래를 본다. 에너지 경비의 증가는 자원의 보호와 효율적 활용이라는 우선의 과제를 낳았다. 2011하노버산업박람회의 모토가 “스마트효율”로 선정된 배경은 바로 여기에 있다.

올해 하노버산업박람회에서는 특별강연, 세미나 등의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모든 전시 카테고리의 주제는 핵심테마인 스마트 효율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특별전 메트로폴리탄 솔루션(Metropolitan Solutions)은 대도시 인프라를 위한 테크놀로지와 솔루션에 초점을 맞춘다. 인구 천만 이상의 대도시들은 빌딩 인프라, 전기수도공급, 교통과 이동성 문제 등의 현안들과 당면해 있다.

지멘스(Siemens), 아이엠텍(Imtech), 도이치반(Deutsche Bahn-독일 철도회사)을 포함한 20개 이상의 전시 참가업체들이 메트로폴리탄 솔루션, 모델 예측, 참고 프로젝트 등을 선보이고, 국제도시계획연합(ISOCARP)과 월드뱅크(World Bank) 같은 기관도 참여한다.

관련 국제 포럼에서 찬사를 받은 전문가들이 모범적 도시계획사업 및 미래 기술에 대한 발표를 통해 이 특별전에서 선보이는 솔루션들에 대해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