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서울모터쇼> “이런 차 보셨어요?”… 기아차 ‘네모’ 최초 공개
2011-04-03 15:02
5월 출시 K5 하이브리드도 국내 첫선
컨셉트카 '네모'를 소개하고 있는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위)과 'K5 하이브리드'를 소개하고 있는 서춘관 이사-김필수 교수(아래) |
기아자동차가 ‘2011 서울모터쇼’ 개막 전날인 지난 31일 언론공개 행사에서 독특한 스타일의 전기 컨셉트카 ‘네모(NAIMO, 프로젝트명: KND-6)’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상반기 중 국내 출시 예정인 K5 하이브리드 등 총 27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이들 차량은 1일 개막일부터 10일 폐막일까지 열흘간 전시될 예정이다.
기아차 컨셉트 전기차 네모 실내외 모습 |
이달 기아차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삼웅 사장의 인사말이 끝난 후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이 등장, “한국적 전통(Korean Heritage)가 느껴지는 자동차를 디자인 해보자고 제안했다”며 ‘네모’를 소개했다.
네모를 모티브로 간결하게 디자인 된 2도어 소형 전기차 ‘네모’는 미래지향적인 LED 전조.후미등과 비대칭 선루프 등 외관은 물론 투명한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타원형 스티어링 휠(핸들) 등 인테리어도 독특하면서도 간결하다.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 1회 충전시 최고 200㎞ 주행할 수 있다. 완충시간은 5시간 30분(급속충전시 25분)이다. 최고 속도는 시속 150㎞에 달한다.
기아차는 이번에 소개한 ‘네모’ 외에 최근 해외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소형 전기차 ‘벤가’, 문을 위로 여는 걸윙 도어 스타일의 7인승 밴(MPV) ‘KV7’, 초소형 전기차 ‘팝’ 등 총 4종의 컨셉트카를 전시한다.
한편 이날 데뷔무대를 가진 이삼웅 사장은 “그 동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네모’ 등 혁신 제품을 통해 글로벌 뉴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임원(왼쪽부터 이삼웅 사장, 이형근 부회장, 정연국 부사장,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이 K5 하이브리드 차량과 함께 기념촬영 하는 모습 |
기아차는 친환경성을 강조하기 위해 어린이 합창단의 노래와 함께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와 서춘관 마케팅 이사가 형식 대화하는 형식으로 신차를 소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같은 시기 출시 예정인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마찬가지로 ℓ당 21㎞의 높은 연비와 함께 최고 191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 전기모드 주행시 무음에 따른 보행자 안전을 고려해 ‘가상엔진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와 함께 하반기 출시 예정인 프라이드 후속 모델(프로젝트명 UB)와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K시리즈, 쏘울, SUV 라인업 등을 전시했다. 모닝의 경우 3배 크기의 ‘자이언트 모닝’을 함께 전시해 눈길을 끈다.
기아차는 1~10일 전시기간 중 스마트폰을 이용한 이벤트와 밴드 공연 등 각종 행사도 열 계획이다.
걸윙 도어 스타일의 7인승 밴(MPV) 컨셉트카 KV7 앞에서 모델이 포즈를 취하는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