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네트웍스, 中 저장성에 추가 딜러 계약

2011-03-30 17:29
연내 윈저우·항저우시 전시장 오픈

스피라 상하이 전시장 모습. (사진= 어울림네트웍스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국산 스포츠카 ‘스피라’가 중국 내 딜러망을 확대한다.

스피라 제조사인 어울림네트웍스의 자회사 상하이어울림모터스는 중국 저장성에 딜러십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중국 내 딜러는 상하이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 딜러십 체결에 따라 당장 중국 남부의 신흥 부촌인 원저우에 전시장이 세워지고, 하반기에는 관광지로 유명한 항저우 지역에 두 번째 전시장이 들어선다.

새 딜러사는 오는 4월 7~9일 윈저우모터쇼에 ‘스피라’를 출품 본격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총 5년으로, 딜러사가 보증금과는 별도로 신차주문시 50%를 계약금으로 선난입하는 조건이다. 타 지역에 비해 제조사에 유리한 조건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딜러사는 전시.시승목적으로 ‘스피라N’ 1대와 ‘스피라S’ 3대 등 총 4대를 발주했다.

상하이어울림 관계자는 “저장성 지역에서만 최소 연 10~15대를 판매, 약 20억~3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동혁 어울림네트웍스 대표는 “저장성 딜러 계약은 성공적인 중국 사업을 위한 신호탄”이라며 “베이징, 쑤저우, 난징에서도 문의가 오고 있는 만큼 조만간 추가 계약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