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제품으로 사무가구 시장 선도할 것

2011-03-30 14:24
코아스웰, 2011년 매출 1000억 원 목표 ..5대 전략 및 중장기 비전도 설정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특화된 제품 디자인과 기능을 앞세워 고객뿐 아니라 시장에서의 차별화를 시도할 것입니다”

코아스웰 노재근 회장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특판 시장 축소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가구시장에서 사무가구가 나아가야 할 발전 방향에 대해 뚜렷한 의지를 나타냈다.

코아스웰은 30일 오전 서울 당산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 보다 25% 성장한 1000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1년을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영업 드라이브를 거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소개한 노 회장은 △상품경쟁력 강화 △물류 시스템 개선 △대리점 지원책조달 분야 강화를 통한 유통 부문 활성화 △조달 분야 경쟁력 강화 △수출 영역 확대 라는 5대 전략 과제도 선정했다.

특히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하는 유통부문에서 대리점 지원을 통한 밀착 수주 활동으로 유통 부문을 활성화 할 것이라는 방침을 확고히 했다.

이를 위해 신규 대리점을 확대해 현재 140개인 대리점 수를 연내 200개까지 확대하고, 연매출 100억 원 이상인 이른바 ‘스마트 클럽’을 10개 이상 육성한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세웠다.

또한 수출 분야에서도 지난해 국내 가구업계 최초로 획득한 미국 GSA(연발조달청)schedule을 바탕으로 미국 정부기관 및 군부대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과 러시아 등 블루오션 지역에서 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러한 성장세를 견지해 오는 2016년에는 매출 3000억 원을 달성해 5년 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도 나타냈다.

올해 사무가구 시장 상황에 대해 묻는 질문에 노 회장은 , 세종시 이전과 교육가구 관련 지속적인 수요 등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조달 시장뿐 아니라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사무가구는 일반 가구와 달리 판촉에서부터 판매방법, 고객 등 많은 것이 다르다고 강조하며 사무가구 본연으로서의 아이덴티티 구축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상황에 따라 코아스웰만의 강점인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를 바탕으로 주문형 홈가구 시장 진출 가능성도 있음을 인정했다.

또한 지난해 불거진 공군 납품 관련 의혹 및 자금 유동성 관련 루머에 대해서는 모든 문제가 잘 해결되었음을 강조했다.

한편 노 회장은 “향후 코아스웰은 IT 혹은 바이오 산업과의 컨버전스를 통해 세계 사무가구 시장을 선도하는 일류 기업으로서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