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한강신도시, 4월 4800가구 합동분양 "이번엔 될까?"
2011-03-29 16:14
김포도公, 대우·모아·반도·한라건설 참여<br/>김포한강로 개통 등 개발 호재로 분위기 반전 노려
반도건설이 다음달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Aa-09블록에서 공급 예정인 '반도 유보라' 아파트 조감도. |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다음달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5000여가구에 가까운 대규모 분양 물량이 선보인다. 수도권에서 가장 부동산 침체가 심했던 김포 한강신도시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한강신도시에서는 ▲김포도시공사가 Ab-05블록에서 전용면적(이하) 74·84㎡ 572가구(10년 임대) ▲모아주택산업&모아건설 Ab-10블록 85㎡ 1060가구(10년 임대) ▲대우건설 Aa-10블록 59㎡ 812가구 ▲반도건설 Aa-09블록 59㎡ 1498가구 ▲한라건설 Ac-12블록 105~126㎡ 85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번 5개사 합동 분양에서 가장 큰 호재로 꼽히는 것은 오는 6월 개통 예정인 '김포한강로(6차선)'다. 한강을 사이에 두고 일산 자유로와 마주하는 이 도로가 8차선으로 확장될 올림픽대로와 연결되면 한강신도시에서 서울 여의도까지는 20여분, 서울 강남권까지는 40분대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포지역 부동산 시장도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1월 김포시 미분양 가구는 총 1840가구로 1년 전의 2518가구에 비해 45% 정도 줄었다. 감소폭으로는 경기도에서 가장 큰 수준이다.
집값도 덩달아 오르는 추세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김포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 마지막주 2.08% 상승 전환한 이후 회복세로 돌아섰다. 전셋값도 올 들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8월 3.3㎡당 평균 329만원이였던 시세가 올 2월 34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