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고객 맞춤형 로밍 요금제 출시

2011-03-29 09:47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SK텔레콤은 중국·일본 올인원 요금제, T로밍 스쿨 요금제 등 고객층별로 특화된 로밍 요금제를 내달부터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중국·일본 올인원 요금제는 중국과 일본에서 음성발신, 단문메시지(SMS), 데이터 로밍 요금을 함께 묶어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내달 15일부터 제공된다.

요금제 하나로 단일 권역화된 중국, 일본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고 중국은 차이나유니콤, 일본은 소프트뱅크 망을 이용했을 때만 올인원 혜택이 적용된다.

이 요금제는 음성, SMS, 데이터가 모두 포함된 번들 요금제로, 데이터 로밍 100MB 사용시 로밍 요금을 최대 94% 경감할 수 있다.

체류기간 5일 기준 기본 요금 5만9000원에 데이터 무제한, 음성발신 50분 및 SMS 50건, 7일 기준 기본 요금 9만9000원에 데이터 무제한, 음성발신 100분 및 SMS 100건이 제공되며, 국제전화요금에 해당하는 음성에 대한 수신요금은 별도로 부과된다.

SK텔레콤은 국내 스마트폰 요금제와 비슷한 서비스 구성의 요금제 출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로밍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익을 증대할 계획이다.

T로밍 스쿨 요금제는 만 24세 이하의 고객들이 국가·사업자망 제한 없이 전세계 모든 자동로밍 가능 국가에서 저렴한 요금으로, 내달 25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가입일로부터 30일간 사용 가능하며, 기본 요금 5000원에 음성 10분, SMS 20건이 제공된다.

김선중 SK텔레콤 영업본부장은 “중국·일본 올인원과 T로밍 스쿨 요금제 출시로 고객들이 이용패턴에 맞게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T로밍에 대한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들이 더욱 만족하는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