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동바리 자동설계 프로그램 무료 배포키로

2011-03-29 11:00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국토해양부는 최근 강릉 오봉저수지 건설 사고와 같이 동바리 붕괴에 따른 사고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현장에서 누구나 간단하게 동바리 설계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무료로 배포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동바리란 땅이나 굴을 팔 때 흙이 무너지지 않도록 임시로 지지하거나 건설현장에서 거푸집을 지지하는 가설구조물을 뜻한다.

최근 발생한 동바리와 관련된 사고가 잦아짐에 따라 국토부가 건설현장에서 누구나 3분 이내에 간단한 조건 입력만으로 동바리의 구조계산, 설계도면 및 시방서를 자동으로 작성할 수 있는 ‘동바리 자동설계 프로그램’을 배포키로 한 것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동바리 자동설계 프로그램을 무료로 배포해 현장에서 손쉽게 동바리 구조검토를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관련 안전사고 발생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