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원전 안전도 재검사 시행한다
2011-03-28 17:17
일본 원자력 방사능 누출사고로 원전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도 현재 가동 중인 원전뿐만 아니라 건설중 혹은 건설 예정인 원전의 안전성에 대해 재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중국 지난르바오(濟南日報·제남일보)가 28일 보도했다.
현재 중국은 수 천억 위안의 자금을 쏟아부어 원전 발전 사업을 추진 중이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는 원전 13기가 가동 중이다. 또한 건설 중에 있는 원전도 30여기에 달하며 향후 건설 예정인 원전은 무려 90여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원전 안전 검사를 주도하는 중국 환경보호부 산하 국가핵안전국 국가핵안전사 위쥔(兪軍) 부사장은 “ 현재 대대적인 원전 안전 검사 방안을 마련 중이며 곧 검사에 착수할 것”이라며 “검사에는 수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시행될 검사에서는 지난 일본 원전 사고 발생 직후 실시한 안점검사 보다 더욱 세밀하게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