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수 포도트리 대표 "5년 내 앱스토어 10억 다운로드 달성"

2011-03-28 17:25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애플리케이션 전문 개발 벤처업체 포도트리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진수 포도트리 대표(사진)는 28일 서울 광화문 어딕션플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포도트리의 앱 라인업과 비전, 목표를 공개했다.

포도트리는 NHN의 공동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대표가 이 회사 이사회 의장을 맡고 아이패드2의 국내 1호 개통자이며 NHN 마케팅센터장을 거친 이진수 전 카카오 부사장이 대표를 맡아 지난 해 설립한 앱 전문 개발업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진수 포도트리 대표는 “흔해 보이지만 글로벌하고 거대한 것(something common but global and huge)을 이뤄내기 위해 포도트리를 출범시켰다”며 글로벌 앱 시장 공략진출을 야심차게 선언했다.

이날 포도트리는 영어어휘학습 앱인 ‘슈퍼 0.99 영단어 3만’, ‘세계인물학습만화 – 후(who)?’, 3D 장난감 ‘큐브 독’, 3D 클래식 시리즈 ‘오즈의 마법사’ 등 4가지 앱 라인업을 발표, 출시했다.

슈퍼 0.99 영단어 3만 앱은 지난 6개월간 15명 이상의 외국인까지 참여해 3만여 개의 학습용 어휘를 집대성한 것이 특징이다.

한글과 영문 뜻 외에도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를 같이 지원한다.

포도트리는 향후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등도 지원 예정이며 이를 통해 어휘 학습에 대한 수요가 가장 큰 미국 시장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어휘 학습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연내에 앱 내부에 있는 ‘워드 챌린지’를 통해 전세계인들이 함께 겨루는 앱스토어 사상 가장 큰 규모의 상금을 걸고 글로벌 캠페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계인물학습만화 – who? 앱은 다산북스의 동명 원작 학습 만화 시리즈를 앱으로 구현한 것으로 현 시대를 살아가는 위인들 30여명을 하나의 앱에 담았다.

이 대표는 “포도트리의 목표는 앞으로 5년 내 전 세계 앱스토어에서 10억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가장 가치있는 앱들을 0.99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공급함으로써 전세계인 누구나 즐기고 사랑받는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있는 3D 장난감 ‘큐브 독’과 ‘오즈의 마법사’는 오는 5월 국내외 앱 스토어에 동시 론칭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현재 일본과 미국 시장 론칭을 위해 각 시장별 마케팅 담당자들이 각 국 특성에 맞는 론칭 전략을 준비 중”이라며 “단순히 좋은 앱을 만드는 것만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없기 때문에 각 국 시장에 대한 이해와 제대로 된 마케팅 계획이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