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움통장 신규대상자 1차 모집
2011-03-25 15:29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보건복지부는 오는 28일부터 희망키움통장 사업의 올해 신규대상자 1차 모집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희망키움통장은 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에게 근로소득장려금을 지급하고 수급자 개인의 저축액과 동일한 금액의 민간 매칭금을 추가 지원해 자립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작년에 처음 시작됐다.
이 통장에 가입한 가구는 3년 이내에 수급자를 벗어날 경우 본인 저축액의 최대 7배를 받을 수 있다. 월소득 95만원인 3인 가구가 월 10만원씩 저축하면 정부지원금 25만원, 민간매칭금 10만원을 지원받아 3년 후 1700만원을 받게 된다.
또 3년 이내에 탈수급 가구가 되더라도 사업근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가 될 때까지 희망키움통장을 유지할 수 있으며 탈수급 후에도 2년간 교육 및 의료급여 지원이 이뤄진다.
올해 대상자는 지난해 보다 5000여가구가 늘어난 1만5000가구로 연 3회에 걸쳐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1차 모집에서는 1500여가구를 모집한다.
신청은 기초수급자가 있는 가구 중 근로사업소득이 최저생계비의 60% 이상일 경우 가능하며 세대주나 주소득자가 28일부터 4월 8일까지 해당 지역 주민자치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단 신청자나 가구원이 희망플러스통장, 꿈나래통장, 행복키움통장, 드림씨앗통장 등 유사한 자산형성 사업에 참가하고 있거나 이미 희망키움통장에 가입해 지원 받은 가구는 신청할 수 없다.
최종 지원대상자 선정은 지자체에서 신청가구의 자립의지, 적립 및 사용 계획 등의 서류심사를 통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