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 시 군수송기·군함 동원 일본 체류 국민 대피

2011-03-19 08:37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정부가 일본 지진참사와 관련해 필요하면 군수송기와 군함을 동원해 일본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을 대피시키기로 했다.
 
19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상황이 악화돼 국민들의 긴급대피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전세항공기, 선박, 군수송기, 해경경비함, 군함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일본에 체류하는 국민들의 대피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80km 바깥 지역에 체류하는 국민들도 풍향 변화 등 여러 변수를 감안해, 일단 상황 호전 시까지 좀 더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할 것을 권고한 상태다.
 
정부는 센다이 지역에서 구조활동 중인 구조대의 일부를 지난 18일 인근지역인 니가타로 이동시키고, 추후 상황을 보아 구조작업 재개에 관해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