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의료봉사상에 이강안 원장

2011-03-18 18:04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대한의사협회는 ‘제27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이강안 청산도 푸른뫼중앙의원 원장(사진)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원장은 전라남도 청산도 내 유일한 의료기관인 푸른뫼중앙의원에서 7년간 근무하면서 2600여명의 청산도 주민은 물론 주변 작은 섬까지 찾아다니며 진료를 펼치고 있다.

2005년부터는 청산도에서 중·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매년 후원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지원사업을 위해 청산장학재단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이강안 원장은 “돈에 집착하지 않고 나눔을 실천하는 삶을 지속적으로 하다보면 가장 큰 기쁨을 맛볼 것”이라며 “진정한 봉사의 의미는 ‘희생’이고 희생은 작은 실천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전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1975년 전남대 의대 의학박사 취득, 1978년 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대 의대 외과 연구, 1980년 잠실병원 부원장, 1988년 혜민병원 원장, 1993년 이강안의원 개원을 거쳐 2004년부터 현재까지 청산도 푸른뫼중앙의원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보령의료봉사상 본상에는 △대구경북소아청소년과 개원의사회 △전북대병원 해외의료봉사단 △이의석 원장(서울유니언이비인후과의원) △조종남 원장(조윤희산부인과의원) △조현오 원장(울산시티병원) △대한전공의협의회 참의료진료단 △이종근 원장(서울정형외과의원) △김태완 원장(인천사랑병원)이 선정됐다.

보령의료봉사상은 보령제약과 대한의사협회 ‘의협신문’이 1985년 제정한 상으로 사회의 귀감이 될 만한 의료인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21일 신라호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