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협은 포스트 구제역 대책의 일환으로 축종별(한우, 젖소, 돼지) '가축 재입식 요령' 을 알리는 교육용 동영상 CD 1만여 장을 제작해 구제역 매몰농가, 축협, 지방자치단체, 축산관련기관·단체·협회 등에 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배부된 교육용 동영상 CD는 축사 내외부, 주택·관리사 등에 대한 청소·소독, 소각·매몰 등의 처리방법을 농림수산식품부의 '구제역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현지 농장에서 직접 시연해 보인 것이 특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축사내부 청소 및 소독 △농장내 시설 및 주변지역 소독 △가축분뇨 처리 △성공적인 재입식 준비에 대해 축종별·단계별로 설명했다. 이 과정에 수반되는 소독약 조제방법, 사용시 주의사항, 가축분뇨 처리방법 등을 축산농가가 쉽게 이해,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이 가능하도록 현장감 있게 시연했다.

청소·소독, 분뇨처리 등의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전문가의 설명을 통해 동영상으로 시연해 보여줌으로써 축산농가들에게 다시 한번 철저한 방역의 의미를 일깨워 준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동영상은 축산사이버컨설팅 홈페이지(http://livestock.nonghyup.com)에 서도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송택호 축산컨설팅부 부장은 “이번 동영상 배포가 구제역을 포함한 악성 가축질병을 근절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기반을 구축하는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자체와의 유기적 협조를 통해 축산농가가 재입식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교육 등에 최대한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