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으로 1950선 회복

2011-03-16 09:23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코스피가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으로 1950선을 회복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30포인트 오른 1953.22로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이 1.15% 급락하며 떨어졌다. 하지만 이날 코스피는 1951.68로 1950선을 회복하며 출발한 후 1962선까지 올랐다가 현재는 1950선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와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 덕분으로 해석된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1억원, 5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704억원을 시장에 내다 팔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 비차익 모두 매수 우위로 173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다 오르는 가운데 비금속광물업종과 철강·금속업종, 기계업종, 전기전자업종이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운수창고업종도 2% 이상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88만원 선을 회복했다. 포스코도 3.72%, 현대중공업도 2.56% 오르고 있다. 현대차만 -0.83%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3.17포인트 상승한 492.61로 거래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0원 떨어진 1132.20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