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산은지주 내정자 "'MB노믹스'의 아이콘"
2011-03-10 14:37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강만수(66) 산은지주회장 내정자는 세제와 금융, 예산 분야 등 경제부처의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을 맡았으며 이른바 'MB노믹스'의 주창자이기도 하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한때 책임론이 불거지며 논란을 일으켰으나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로 이를 해결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재확인했다.
이후 2009년 개각 당시 경제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나 대통령자문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과 대통령 경제특별보좌관을 맡아왔다.
금융위에 따르면 강 내정자는 그간 공직에 있으면서 부가가치세 도입에 대한 실무 책임 및 금융실명제와 금융감독·중앙은행제도 개편, 금융개방 협상 등 주요 경제정책들을 다룬 풍부한 경험이 강점이다.
공직생활은 1970년 경주세무서 총무과장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재무부 보험국장과 이재국장, 국제금융국장, 세제실장, 주미대사관 재무관, 관세청장, 통상산업부 차관, 재정경제원 차관 등을 두루 거쳤다.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직할 때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을 맡아 정책 조언자 역할을 했으며 대선 때는 일류국가비전위원회 부위원장 겸 정책조정실장을 맡아 공약을 총괄 정리했다.
부인 하인경(64)씨와 2남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약력>▲경남 합천(1945) ▲서울대 법대 ▲행정고시 8회 ▲재무부 보험국장.이재국장.국제금융국장.세제실장 ▲관세청장 ▲재정경제원 차관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위원 ▲기획재정부 장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 ▲대통령 경제특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