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건 감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2011-03-09 18:01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국회 인사청문특위는 9일 양건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를 통과시켰다.
 
 특위는 보고서를 통해 전날부터 이틀 간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양 후보자 배우자의 부동산 투기의혹, 양 후보자의 국민권익위원장 중도사퇴 문제, 감사원의 독립성 수호의지 부족 등이 드러났다며 ”감사원장으로서의 직무수행에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평생 헌법학자로 활동하며 소수자 대변에 앞장선 점 △국민권익위원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점 △청문회에서 감사원장으로서 4년 임기를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짐한 점 등을 들어 ”대체로 감사원장으로서 직무수행에 적절하다는 판단도 있었다“고 밝혔다.
 
 국회는 오는 11일 본회의를 통해 양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