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양회]리자샹 "저공비행지역 전면 개방 예정"

2011-03-09 15:24

(베이징 = 조용성 특파원) 전국정치협상회의 위원인 리자샹(李家祥)중국 민용항공국 국장은 8일 정협회의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미 저공비행 허가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지린(吉林)성, 광둥(廣東)성, 헤이룽장(黑龍江)성에 이어 후난(湖南)성, 후베이(湖北)성, 광시(廣西)자치구,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등지를 시범지역에 추가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15년에는 전국의 저공비행 공역을 전면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간항공기의 저공비행지역은 광활한 공역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번 추가 지정된 시범지역의 대다수가 본래 시범지역의 주변으로 결정됐다"고 부연했다. 이번 시범지역에서 각 공역의 저공비행은 관제, 감시 및 보고 등 3가지 체제로 운영된다. 또 당일 15시 전에 신청을 제기해야 하며 주관부서는 21시전에 답을 줘야 하고, 또한 이륙 두시간전에 비행신청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외에도 관련 부처는 인터넷을 통한 저공비행 신청방법에 대한 연구에 착수했으며, 향후 민간비행기나 개인비행기의 저공 개방 이후, 인터넷을 통해 신청을 진행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앞으로 5년동안 45개의 공항을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같은 계획에 따르면 중국 공항수는 220개로 증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