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스포츠 마케팅 ‘효과 톡톡’
2011-03-09 18:49
대웅제약과 일동제약, 조아제약 등이 각각 프로축구와 프로배구, 프로야구 등을 후원하며 스포츠의 열기를 자사의 인지도 상승에 반영해 동반 성장을 모색 중이다.
대웅제약은 ‘K리그 2011’ 공식 후원사로 활동 중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후원을 통해 K리그 경기장 내 90도 3D 시스템 광고권, 경기장 내외 프로모션권, 인터뷰 백드롭, 스코어보드 로고 노출 등의 광고 및 홍보권을 갖는다.
특히 대웅제약은 국가대표 차두리 선수의 우루사 광고와 병행해 ‘대국민 간 건강 캠페인’을 전개해 우루사의 인지도를 보다 높일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이에 맞춰 지난 6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수원삼성의 개막전에서 축구팬들에게 ‘출동! 우루사맨’ 등 다양하고 즐거운 이벤트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김한모 대웅제약 브랜드 전략실 상무는 “반세기 동안 국민에게 사랑 받아온 우루사에 대한 재미있는 이벤트로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K리그 흥행에도 기여하고자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며 “우루사가 대한민국 축구계의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일동제약은 남자 프로배구팀 우리캐피탈 드림식스를 후원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V-리그 배구팀 우리캐피탈 드림식스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일동제약은 2010-2011 V리그 기간 중 서울 우리캐피탈의 홈경기에 펜스 광고, 전광판 광고 등을 운영하고, 홈구장 관중들에게 경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경기장을 찾은 배구팬들에게 직접적인 브랜드 홍보를 통한 효과뿐만 아니라 TV중계 등 미디어를 통해 2차적인 홍보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아제약은 2009년부터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을 전개하고 있다. 프로야구 대상은 4월부터 9월까지 열리는 페넌트레이스 기간 동안 주간 및 월간 MVP를 선정해 조아제약 직원이 직접 수상자의 홈구장에서 시상을 하고 연말에는 시즌 동안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친 선수를 시상하는 행사.
MVP 시상과 연말에 이뤄지는 대상 시상식은 야구팬은 물론 일반인에게 조아제약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매주 및 매월 이뤄지는 MVP 선수의 시상식에서 조아제약 CI가 그대로 노출되고 시상사진이 각종 포털과 지면에 게재되며 일반인에게도 조아제약을 알리는 효과가 상당하다. 또 연말 시상식은 방송과 신문, 포털에 여러 차례 재생산되면서 회사의 인지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고정관 조아제약 홍보팀장은 “프로야구 대상 시상을 통해 회사가 야구팬과 일반인에게 자주 노출되면서 회사 인지도가 많이 높아졌다”고 전한 뒤 “시상식에 참여하는 직원들의 애사심이 높아지고 영업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