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저에너지 친환경주택 표준도 선보여

2011-03-09 11:00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림수산식품부가 '2010 농어촌주택 표준설계도'를 선보였다.

9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2010 농어촌주택 표준설계도'는 농어촌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변화된 주거생활을 반영한 다양한 농어촌주택모델을 발굴해 보급함으로써 농어촌 주거환경개선 및 건축비 절감 등 농어촌주택 건축시 편의를 도모하고자 개발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농어촌주택 표준설계도는 5유형 10종으로 면적이 40㎡부터 125㎡까지 다양하게 개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신재생 에너지와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여 환경과 건강까지 배려한 저에너지 친환경주택으로 설계됐다.
또 전통적 공간의 미를 그대로 살리면서 현대적 주거생활의 편리함과 쾌적함을 추구했다.

농어촌주택 표준설계도는 농어촌 주민이나 귀농인, 귀촌인이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일선 지자체(시·도, 시·군·구, 읍·면·동사무소)와 한국농어촌공사(본사, 각 도본부 및 지사), 농협중앙회, 6,168개 일선 농업협동조합 등에 배부했다.

기존에 개발한 주택유형 및 2010 농어촌주택 표준설계도(5유형 10종)를 웰촌포탈사이트(www.welchon.com)에서 항상 열람 및 출력이 가능하다.

아울러 농어촌지역에서 주택건축을 희망하는 주민은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시공가이드와 조감도, 시공도면, 표준화된 자재공급용 시방서 등을 함께 수록했다.

이번에 개발된 표준설계도는 서울남산국악당을 설계해 한국건축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건축가 김용미(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씨가 설계했다.

농식품부 지역개발과 관계자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거스르지 않으면서도 난방비 절감이 가장 필요한 농어촌공간에 적합하게 설계되었다”며 “농어촌 주거문화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경관형성, 전통문화 보존 등 농어촌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