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4월까지 한 EU-FTA 동의안 국회비준 노력할 것”
2011-03-08 14:29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8일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동의안의 국회 비준과 관련, “3월내지 4월까지는 국회에서 비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토마스 코즐로프스키 신임 주한 EU 대표부 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우리 국회도 이번 임시회 내에 한-EU FTA 동의안을 비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고 황천모 상근부대변인이 전했다.
안 대표는 “현재 EU는 우리나라의 제2의 교역 상대이고 최대의 투자파트너이고 우리나라는 EU의 11번째 수출대상국이고 8번째 수입대상국”이라며 “7월 잠정발효 까지 4개월도 남겨두지 않은 한-EU FTA는 한국과 EU 모두에게 엄청난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주는 최대의 성과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토마스 코즐로프스키 대사는 “작년에 한국과 EU 정상 간에 두 가지 중요한 협정에 서명을 했다”며 기본협정과 FTA 채결을 거론했다.
특히 그는 기본 협정과 관련, “교육, 과학, 기술, 기후변화에 대한 협력, 경제적인 통상관계의 협력 등도 포함될 것이고 또 정치적 관계와 안보에 있어서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이루어나갈 것”이라며 “동반자관계가 굉장히 중요한 이유는, 아시아지역에서는 이러한 관계를 이루는 국가가 한국을 포함해서 인도, 일본, 중국 등 총 4개국 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