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찻길 옆 푸른 숲'만든다

2011-03-06 11:42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서울시는 6일 기찻길 옆 경계부지의 유휴공지를 녹지로 조성해 주변 경관을 개선하고 소음과 공해도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경부선 등 8개 노선 38개소에 40억원을 투입해 5만6000여㎡의 완충수림대를 조성해왔다.

올해는 12억5900만원을 투입해 △서대문구 남가좌1동 경의선 가좌역 인근(4500㎡) △중랑구 신내동 지하철 6호선 인근(1300㎡) △구로구 구로5동 경부선 인근(1092㎡) △동대문구 전농동 경원선 인근(880㎡) 등 5개소 총 1만272㎡의 기찻길 옆 유휴공지를 녹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의 수목은 보호 조성하고 나대지인 경우 상록·낙엽수 등을 다양하게 심어 주변 경관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민 편의를 위한 휴식시설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메타세콰이어와 화목류 등 숲 위주로 조성해 인근 주민은 물론 기차 이용객들에게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