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통위원장 인사청문요청서 국회 제출

2011-03-04 18:14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연임을 위한 인사청문요청서가 4일 오후 국회에 제출됐다.
 
 이명박 대통령이 최 위원장의 연임을 최종 결정함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이날 오후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서를 제출했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홍 수석은 최 위원장 연임에 대해 “현 정부 출범 초부터 방송통신정책을 맡아온 만큼 각종 사안을 잘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는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홍 수석은 “새로 선임할 방통위 상임위원 2명에 대해선 현재 복수의 인물을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의 측근으로서 이 대통령의 형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의 대학 동기이기도 한 최 위원장은 1937년 경북 포항 출신인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동아일보 정치부장과 정치담당 논설위원, 편집부국장, 그리고 한국갤럽조사연구소 회장 등을 지냈다.
 
 이후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취임준비위원회 자문위원을 거쳐 2008년 3월 임기 3년의 현 정부 초대 방통위원장에 임명됐다.
 
 그러나 당시 최 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 및 증여세 탈루 등의 의혹이 제기돼 국회의 인사 청문 경과 보고서 채택 없이 위원장직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