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銀, 국내은행 간 실시간 외화송금 서비스 실시

2011-03-04 17:09

(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광주은행은 4일부터 국내은행간 실시간 외화송금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국내은행 간 외화송금의 경우 전세계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스위프트(SWIFT:국제 은행간 통신협회) 네트워크를 통해서 이루어졌다.
 
광주은행은 이 같은 시스템에 대해 "송금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며 "수취인 계좌에 대한 사전확인도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번 국내은행간 실시간 외화송금 서비스를 도입함 따라 광주은행 고객들은 앞으로 '금융결제원 네트워크'를 통한 실시간 외화송금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가능 시간은 은행 영업시간인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미달러화(USD), 유로화(EUR), 엔화(JPY)를 비롯해 총 14개 외국통화를 실시간으로 송금할 수 있다.
 
광주은행 외환영업부 김국현 부장은 "국내은행간 실시간 외화송금 서비스를 시행함에 따라 광주은행을 거래하는 수출입업체는 타행에 있는 자신의 외화계좌에 송금하거나, 타행을 거래하는 국내 거래처와 외화로 결제자금을 주고받을 때 더욱 편리해지게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