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드프레스, 디도스 공격 받아

2011-03-04 12:22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미국 최대 블로그호스팅 웹사이트인 워드프레스가 3일(현지시간)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받아 곤욕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CNN머니에 따르면 매트 뮬렌위그 워드프레스 창업자는 이번 공격을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의 공격”이라고 밝혔다.

이번 일로 워드프레스 산하의 오토매틱이 운영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세 군데가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뮬렌위그는 이날 오후 “공격을 무력화시켰으나 이들은 언제든지 재공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우리가 운영하는 비영문 블로그 중 하나에 대한 정치적 이유로 공격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명확한 증거는 아직 없으나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고 말했다.

워드프레스는 1800만 사이트에 호스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주간 평균 페이지뷰는 6억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