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가판매제 시행
2011-03-04 10:39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현대자동차는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가격과 서비스로 정성을 다할 것임을 약속 드립니다.”
현대차는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에서 김충호 국내영업본부장 및 회사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가판매제 ‘프라미스 투게더(Promise Together)’ 캠페인 시행을 다짐하는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프라미스 투게더 캠페인은 소비자들이 현대차의 모든 지점, 대리점에서 동일한 가격에 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직원 간 과다 출혈경쟁을 막아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정가판매제도다.
김충호 본부장은 이날 결의문 선언을 통해 “수십 년간 고객들과 함께 쌓아온 우리의 신뢰와 믿음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냐”며 “정가판매제를 통해 고객의 신뢰와 믿음을 회복하고 진정 사랑 받는 초일류 브랜드로 도약하자”고 독려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3일 전국 900여개 지점 및 대리점에서 자체 선포식을 진행하고 정가판매 로고를 견적서, 카달로그 등에 반영하는 한편 정가판매의 시작을 알리는 광고를 실시하는 등 프라미스 투게더제도의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정가판매 캠페인을 통해 서로 다른 서비스에서 오는 고객의 불만은 줄어들고 투명성은 높아져 결과적으로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 갈 것”이라며 “고객과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바탕으로 고객 최우선 경영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들어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전문 담당직원이 예약한 차를 가지고 방문하는 ‘365일 찾아가는 시승서비스’, 고객이 정비업체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차량 수리를 받을 수 있는 ‘Home to Home 서비스’ 등 기존의 틀을 과감히 탈피한 고객감동 마케팅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